中 3노드디지탈그룹 코스탁 해외기업 1호 되기까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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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2 15:57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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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같은 방침에 3노드는 높은 감사 비용은 물론이고 유독 자사에만 그런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KRX에 불만을 표시했다. 하루는 오후 2시에 시작된 회의가 밤 11시가 되서야 끝나기도 했다.
모든 data(資料)를 한국어, china어, 영어 등 3개 국어도 만들어야 했으며 기업 실사 지원을 위해 신영증권 실무진이 5개월씩 현지에 상주해야 했다. 그는 china으로 돌아가서도 전화회의를 통해 KRX를 괴롭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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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RX로서는 다시 떠올리기 싫은 고된 시간이었지만 KRX의 해외 기업 유치사업이 첫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.
신영증권 임종성 법인사업본부장은 “국내 어느 증권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보니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많았다”고 전했다. 마침 한국의 IT에 관심이 많았던 리 회장은 한국 증시 상장을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. 리 회장은 5시간여에 걸쳐 상장 절차에 관해 직접 문의하고 확인해 KRX 담당자들의 진을 빼놓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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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4월 3노드디지탈그룹의 리유쯔슝 회장이 한국증권선물거래소(KRX)를 찾았다. . 곽성신 KRX 코스닥시장본부장은 “3노드의 코스닥 상장으로 해외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졌다”며 “앞으로 더 많은 해외 기업이 국내 증시를 찾아오도록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”고 강조했다. 이같은 과정을 거쳐 3노드는 지난 5월 예비심사 청구에 이어 한달 뒤 ‘승인’ 판정을 받아 코스닥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달 17일 상장만을 남겨놓았다. ◇특별한 만남=KRX의 해외 기업 유치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5년 KRX와 china의 교류가 활기를 띠었다. 같은해 8월 china 선전 벤처캐피털(VC)협회 일행이 KRX를 찾았고 두 달 뒤에는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직접 china으로 건너가 설명(說明)회를 열었다.
멀티미디어 스피커업체인 3노드 측도 이때 설명(說明)회에 참석했다.
그러나 이것이 끝은 아닐것이다.
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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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RX 코스닥본부의 강홍기 상장제도총괄팀장은 “3노드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국내 투자자에게 기업의 투명성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더 중요해 밀어붙였다”고 당시 상황을 설명(說明)했다. 한국에 연락사무소조차 없는 china 기업을 지원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.
◇외부감사 문제로 충돌=본격적인 상장작업에 착수하자 하나둘 변수가 튀어나왔다.
◇고된 지원작업=주간사인 신영증권에는 지루하고도 고된 작업이 계속 주어졌다. 오는 17일 예정된 국내 상장 제1호 해외 기업이 탄생하기까지 지난 2년간의 시간을 되돌려봤다. 그 중 하나는 외부감사 문제. KRX는 첫 해외 기업 상장인 만큼 투자자 보호가 중요하다고 판단, 3노드에 세계적인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도록 요구했다.
다.
이호준기자@전자신문, newlevel@
KRX의 끈질긴 요구에 결국 3노드는 지난 1월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(E&Y)을 외부감사인으로 선임했다.
리 회장은 이듬해 4월 KRX를 방문해 외국기업 상장제도를 확인했고 곧이어 신영증권과 코스닥상장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. 3노드디지탈그룹은 조만간 ‘한국 주식시장 상장 1호 해외기업’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china의 IT제조기업이다.